색상: 푸른 백자 반무광 유약
크기: 약 68 x 70 mm (지름 x 높이)
* 제작 공정상 사이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구매 전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신중히 주문해주시길 바랍니다. (배송 안내 아래 유의사항 참고바랍니다.)
이번 시즌 프로젝트는 바람입니다.
[바람 잔]은 '순간을 표현하고 싶다.'는 작업을 구상하면서 제작하기 시작한 작업입니다.
몇 해 전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기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에 자전거를 즐겨 타며 혼자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기에 푸른 자연을 바라보고 흘러가는 하천을 보며 바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제 작업실 앞에는 양재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양재천에서 신나게 한강으로 달리던 길에 불어오는 맞바람으로 힘들게 패달을 굴리며 달렸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반대편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는 순풍이 불었죠. 그때 생각했습니다. 나와 마주보며 오는 사람과 내가 맞게되는 바람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을요.
바람은 나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공기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느껴집니다. 비와 함께 부는 바람은 더욱 차갑게 느껴지고 눈발에 흩날리는 바람은 포근한 느낌이 들듯, 어떤 날에 누구에게 불어오는지에 따라 바람의 이미지는 변화합니다.
이처럼 바람 시리즈의 작업은 그날 그날의 작업에 따라 선의 선명도와 농도가 다르게 표현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람처럼요.
[작가 노트]
한참을 달리고 잠시 벤치에 앉았다. 휘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 끝에서 작은 진동이 느껴진다. 살포시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새삼 살아있음을 느낀다.돌이켜보면 길가의 가로수에도, 내리는 눈에도, 길을 걷는 우리에게도 바람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 부는 바람에 우리는 오늘도 흔들리겠지만, 흔들림을 통하여 더욱더 살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람’시리즈는 장면에 대한 움직임을 그린 기록물이다. 잠시 내가 마주했던 바람이 누군가에게 희망찬 바람이 되어 머물기를 바란다.
바람 잔은 유약 아래 안료를 사용하여 선을 긋는 작업입니다. 이 과정에서 패턴이 동일하지 않을 수 있으며 색상의 농담이 균일하지 않은 점 미리 안내드립니다. (사진보다 실물의 패턴이 더욱 선명할 수 있습니다.)
2025년 5월 추가 입고 [옅은 바람]
[진한 바람] 보다 옅은 색상으로 제작된 옅은 바람 입니다. 안료를 옅은 색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기존 바람 잔보다 볼륨감이 있는 형태입니다. 구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바람 잔] 패키지는 [푸른 들판]과 동일합니다.
푸른 선에 맞추어 준비한 스티커와 함께 패키징 하였습니다. 엽서는 박스 안에 넣어 보내드립니다.
[바람 잔] 구매 안내
* 수량 안내 : 모든 작업은 소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추후 입고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재입고시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미리 입고 공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배송 안내 : 주문 후 1~3일내에 택배 접수 처리됩니다. 이 점 주문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notice
주문 전 유의사항 안내
*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각각의 모양과 크기, 색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이는 교환/환불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 가마 소성 과정 중에 유약의 색과 태토의 철 성분에 의해 검거나 푸른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유약이 흐른 자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시 유의사항
* 매트한 유약의 경우 생활 기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나무, 은 소재의 커트러리 사용을 권장합니다.
배송 안내
* 우체국 택배로 배송됩니다.
교환 및 반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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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잔